안녕하세요.

인삼고을도서관 열람실을 매일 이용하는 학생입니다.

한가지 시정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열람실 화장실이 많이 더럽다고 느끼고 있지만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이다 보니 어쩔 수 없겠지 하는 마음에 그럭저럭 이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우연히 청소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걸레를 변기물에 적셔 화장실 바닥부터 바깥공간까지 모두 한꺼번에 닦으시더라구요.

청소를 했던 걸레는 다시 화장실바닥에서 물을 짜내시고 그 바닥은 구정물이 흥건한채 사람들이 다녀가고...

오염된 변기물을 사용하시는 건 아니였지만 위생적이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늘 변기에 걸레를 빨으셨다는건지...

그럼 그 변기를 또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뭐가 될까요.

하루종일 12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지내는 이용자들입니다.

그런 화장실을 여태 이용했다는게 굉장히 불쾌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거쳐가는 공공장소이기에 위생에 철저해도 모자른데 눈가리기 아웅식으로 형식적인 청소에 지나지 않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청소하시고 나면 오히려 꿉꿉한 냄새가 납니다. 

잠시다녀가시는 직원분들께서는 알기 어려우시겠지만 종일 이곳에서  지내는 이용자들의 환경은 어쩌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 상황이네요.

화장실 위생과 청소문제에 대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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