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08-15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11
페이지수 : 316
상태 : 승인
민태기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CLA 연구원,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했고, 현재 에스엔에이치 연구소장으로 누리호 및 사체대 발사체 엔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인용 건수 전 세계 상위 1퍼센트 안에 드는 ISI HCP에 선정된 논문을 발표한 작가이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이라는 책은 1895년 서울에서 시작되어 1950년의 분단까지, 아인슈타인과 주변의 주요 인물들이 어떻게 조선의 지식과 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 책에는 과학, 정치, 운동, 인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895년 서재필이 서울로 귀국했던 해에 아인슈타인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서재필은 동양의 지식과 서양의 과학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각으로 당시 조선의 교육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아인슈타인은 이미 상대성 이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떤 중이었다. 서재필이 귀국한 조선은 한 때 조선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일제 강점기의 시작과 함께 변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이 환경에서 서재필은 동양 철학과 서양 과학을 조합하여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을 존중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의 귀국은 아인슈타인과 같은 국제적인 학자들에게도 주목받게 되었다. 서재필과 아인슈타인은 서울에서의 각자의 업적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동시에, 서로의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표출했다. 특히, 서재필은 동양 철학의 깊은 이해와 함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흥미롭게 받아들였다. 서재필이 이런 과학적 이론을 동양적인 사고체계와 결합시키려는 시도는 당시에는 특이한 시도로 여겨졌지만, 이는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만남은 서재필이 조선의 교육계를 혁신하는 데 일조하고, 아인슈타인은 동양의 철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두 인물의 만남은 서로 다른 문화와 지식체계 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활용하는데 있어 큰 영감을 주었다.
1921년, 서울에서 조선에 상대성 이론이 등장하였다. 서울은 상대성 이론의 도입으로 과학과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21년에 열린 상대성 이론 강연회는 조선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이곳에 등장한 것은 단순히 과학적인 이론의 소개를 넘어, 문화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의 학문계와 시민들은 이 강연회를 통해 상대성 이론이라는 혁신적인 과학 이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는 당시 조선이라는 지역에 머무르는 확문의 흐름을 크게 바꾸었다. 상대성 이론은 당시의 전통적인 지식과는 상반되는 개념들을 제시하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부여했다. 강연회에서는 아인슈타인의 교육적인 스타일 덕분에 상대성 이론이나 과학적인 내용들이 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얻었다. 서재필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상대성 이론은 동양적인 철학과 어떻게 접목시킬지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이러한 시도들은 당시의 학문적 경계를 넘어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연구 방법들을 개척하게 했다. 서울이 과학과 문화가 상호작용하며 발전하는 지점이 되었다. 상대성 이론의 도입은 교육체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서재필과 같은 문화예술인들은 과학의 도입으로 새로운 창작 영역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는 당대 조선의 지적활동의 활기를 불어일으켰다. 이러한 상대성 이론의 등장은 단순한 과학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의 지식계를 혁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46년, 제주는 한반도의 정치적인 양극화와 민족적 분열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 장에서는 제주에서 벌어진 좌우 대결과 남북분단의 시기를 중심으로 황진남, 서재필, 여운형과의 만남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제주에서의 좌우 대결은 당시 정치적인 양극화로 이어진 여러 사건 중 하나로, 지역네에서의 정치적인 갈등과 분열을 야기했다. 이는 곧바로 한반도의 남북분단의 시발점으로 이어졌으며, 제주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전국적인 정치적 격화와 국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제주에서 만난 황진남, 서재필, 여운형은 각자의 이념과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만남은 당시의 정치적인 공백에서 나타난 혼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황진남과 서재필은 민족주의와 독립을 주장하며 남북통일을 목표로 삼았고, 여운형은 제주에서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방의 특수한 상황에서 나타난 민족주의와 통일의 염원, 지역 간의 정치적 대립과 협력의 모순 등 다양한 이슈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행동과 선택으로 후세에 남북한의 역사와 미래를 결정짓는 일환으로 남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과학적 이론이 어우러진 독특한 시대를 탐험하였고, 현대 조선의 모습 형성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