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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사이트 : 세계의 판도가 바뀐다

이세형 지음들녘 ( 출판일 : 2024-01-30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06
페이지수 : 473 상태 : 승인
작가는 국제문제, 특히 중동 이슈를 열심히 그리고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기자다.
다양한 국제 이슈의 중심지인 중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글로벌한 마인드”를 키우고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혈장이 담긴 국제 기사와 기회 기사를 좋아한다.

중동은 아직 한국에서 “미지의 세계”에 가깝다. 그러나 중동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다양한 방식과 주제로 풀어나갈 수 있다. 더욱 이 2024년은 중동에 관심을 두기에 적절한 시기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무엇보다 2023년은 중동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 나아가 국제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슈들이었다. 일부는 “역사적 변화”라고 할만한 것들이었다. 이런 중동 이슈들은 2024년에도 그리고 그 뒤에도 계속 중요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중동 이슈부터 짚어보자.

2023녀누 중동과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중동이 큰 비중을 차지 했다. 첫 해외방문을 아랍에미리트를 선택했다. 중동의 허브로 통하는 아랍에미리트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군사협력으로 중동 국가중 한국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 나라다. 전통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여온 건설과 의료뿐아니라 우주 산업, 수소 경제, 스마트팜,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온다.
아랍에미리트는 2023년 4월 말, 수단이 내전에 휩싸였을때 한국 교민과 외교관들이 수단에서 안전하게 탈출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수단 사태”는 중동 국가와의 협력이 왜 중요한지를 여러 측면에서 다시금 각인한 사건이었다.

“세계의 화약고”라는 별명답게 중동에서는 많은 국제 이슈가 꿈들거리고 있다. 이란과 사우리아라비아의 패권 경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극단주의 성향 무장정파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통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차질 문제, 중국과 러시아의 중동 진출 속도 높이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2023년 3월에는 중동의 큰 나라 중 대표적인 앙숙, 라이벌로 꼽히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이 7년만에 외교 관계르 ㄹ회복하기로 한 변화도 있었다. 특히 두 나라의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한 변화도 있었다. 특히 두 나라의 외교 관계 복원이 중국의 중재로 이뤄졌다는 데 세계가 주목한다. 정통적으로 중동에서 영향력을 많이 행사했던 미국이 아닌 중국이 중동의 대표적인 패권 지향 국가들간의 화해를, 그것도 자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주도했다는 건 오랫동안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 신문과 TB뉴스에서 많이 볼수 있는 갈등은 이슬람의 창시자이며 선지자로 여겨지는 무함마드가 사망한뒤 누가 권력을 계승할것이냐를 놓고 벌어졌다. 수니파의 경우 무함마드의 직계가 아니더라도 이슬람 공동체의 통치자인 칼리프가 될수 있다 주장한다. 반면,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직계 자손만을 갈리프로 인정한다. 이런 차이로 인해 종파가 나뉘었고 그 충돌은 계속된다.

중동에서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만을 놓고 이란과 아랍권 나라간에 논쟁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걸프라는 말을 광범위하게 쓰게됐다. 명칭을 둘러싸고 갈등이 많으니, 페르시아만 혹은 아라비아만이 아니라 그냥 만을 뜻하는 걸프로 부르자는 주장이 힘을 얻어 한국에서도 걸프만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하지만 보통은 페르시아만이라고 부른다.

해외명문 대학을 사와서 딸들을 교육시키자는 개념은 여기가 미국인지 카타르인지 헤깔리게 한다. 에듀케이션 시티에 갈때마다 드는 생각이 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조경에 멋들어진 현대식 디자인 건물들, 캠퍼스 어디에서나 들리는 완벽 혹은 거의 완벽한 발음의 미국식 영어 그리고 다양한 옷차림과 외모의 학생과 교수들. 한마디로 카타르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미국의 명문대들을 대거 유치했고 미국 명문대들은 카타르에 캠퍼스를 만들어 중동과 관려된 연구를 하며 교육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중동의 외교, 문화, 교육 중심지를 지향하는 카타르 정부의 정책이 우선적으로 자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면에는 자국의 대학 수준이 아직 많이 뒤떨어진다는 고민도 있다. 그리고 단기간에 개선이 불가능해서 외국 명문대학을 가져오자는 파격적인 전략을 발휘했다. 풍부한 자금으로 최근 중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브랜드에 어울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사상과 사막의 유목미ㄴ문화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여 여성을 멀리 유학보내는 것에 부정적이였다. 그래서 카타르 여성들에게는 말 그대로 자기 나라안에서 수준 높은 대학교육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것이다.

이란 히잡 시위는 단순히 히잡 때문만은 아니다.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억압을 상징한다. 외국인 여성도 이란을 방문할 때는 히잡을 써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법으로 히잡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실권을 잡은 뒤 개혁개방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확실히 과거보다 히잡을 안쓴 여성이 늘었다.
정말.. 여성에 대한 인권이 없고 정부주도로 독가스테러를 기획하여 여성이 교육받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조성하는 나라의 현실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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