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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 한윤진 옮김포레스트북스 ( 출판일 : 2023-12-25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05
페이지수 : 311 상태 : 승인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은 의사겸 작가인 한스 할터의 글이다 의학을 전공한뒤 전문의가 되었지만 글쓰기를 좋아해 리포터 활동을 했다고 한다. 특히 전공을 살려 과학, 의학분야 글을 많이 기고 했다.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품위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이 책은 수십명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를 몇십년간 추척하고 수집한 결과이다.

오늘날의 죽음은 과거와 모습이 사뭇 다른다. 통계를 살펴 보면 열명 중 아홉명이 용양원이나 병원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 가족의 임종을 지켜 보는 일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생의 마지마막 단어를 남길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자연적인 병이나 질환 때문에 혹은 고령이라거나 심각한 사고의 후유증으로 언어를 쓰지 못하는 경우, 아니면 교통사고 같은 급작스러운 사고로 많은 사람이 아무런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 한다. 설령 정말 깊은 인상을 남긴 유언이 있었어도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그저 흩어지고 만다. 독일의 바이에른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했을 때, 내가 맡은 첫 환자가 3일만에 사망했다. 고령의 농부로 당시에 그를 의학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고 죽음이 지정사실화 되자 신부가 방문하여 병부 성사를 집도 했다. 한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방안에서 초들이 타고 있었고, 한 수녀가 조용히 고인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그들은 의사인 내가 졸아가기를 바랐지만 나는 그 사시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그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병실을 떠났고 20분 후 병실로 돌아가 환자에게 물었다. 좀 어떠세료? 질문자자 논인은 눈을 감고 있더 눈을 뜨고 내게 말했다. 견딜 만 합니다. 그러고 영원히 눈을 감아버렸다.
그는 정말 자신이 한 말처럼 견딜 만했을까 아마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남긴 마지만 문장속에 평생의 삼과 행동이 농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견딜만합니다. 라는 마지막 말은 그의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 말이다. 당시 그는 고령이었고 가난햇으며 이전에 두번의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나 단단한 정신과 가치관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모든 고난을 이겨 낼 수 있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그의 확고한 믿음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초연하게 견딜만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를 보여준다.
나의 장례식을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언젠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가이 올것이기에,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그대 이제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 모든 죽음에는 이름이 있으므로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은 팻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대통령에게도 안부를 전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에게도 안부를 전해요. 왜냐하면 당신을 좋은 사람이니까요. 다시 또 봐요, 다시 보자고요 라고 말하고 3시간뒤 영원히 잠들었다. 약물 중독 증세였다. 삶은 끝이라고 생각한 그 지점에서 가장 강렬하게 되살아난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나에게 죽음이 오는 이 순간에도 당신이 보고 싶소

나는 내가 죽음을 맞이 할때 아름다운 소풍이였다고 말할수 있을까?
아직도 사랑하는지 않고 있다고 단정 짓는 사람에게 사랑했다고 고백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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