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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F코드 이야기 : 우울에 불안, 약간의 강박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하늬 지음심심 ( 출판일 : 2020-10-15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04
페이지수 : 294 상태 : 승인
나만 그런가?
일적으로도 완벽하지 못하면 쉬를 못하는 성격이다.
남이 알아주지도 않지만 나는 완벽을 추구한다.
저자는 우울증, 조줄증이 있는 기자이다. 사회에편견을 직접 경험하고 맞선 당사자의 글이라서 은밀한 이야기를 세상밖으로 꺼내어 같은 어려움이 있는 독자에게 힘을 주는 글이다.
이책의 멋진 점은 저자가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 다는 점이다 .자신의 병을 알아채고 이를 돌보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은 어떻게 봐도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야무진 사람이다. 야무진 작가가 취재하듯 담담히 적어 내려가는 치료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열렬한 한 편의 응원가처럼 읽힌다. 특히 정신과 환우들을 인터뷰한 내용은 매우 사랑스럽다.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었던 그가 마침내 자기 주변의 환자들을 알아차리고 들여다보면 궁금해하며 질문을 던지기까지 어떤 밤과 낮을 건넛을지 마음이 아린다. 저자는 우울증을 부정하며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을까바 걱정했었다. 환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한 행동이였다.

사회적 내향성, 대인관계 성향에 관한 항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우울증 환자는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다. 저자는 주변 사람과 잘 지내는 편이라서 우울감과 대인관계성향이 꼭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신과를 가려면 가까운 곳을 가야 편하다는 것, 예약제로 가면 바로 진료를 보지만 이유없이 심각한 우울증증상이 생기면 비예약제로 가야한다. 다음 중요한 것은 의사이다. 의사와 잘 맞아야 한다.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은 답답하고 투머치 토크를 하면 듣기 싫고 객관적인 내용을 선호 하기도 한다. 나를 아이두듯 하면 기분이 나쁠 수 있다.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할 뿐이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다.

여타의 힐링 서적이 말하지 않는 것은 고민에서 벗어나느 법, 외로움을 극복하는 법, 화 안내고 지혜로운 삶을 사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긍정적인 자기 계발서, 힘든 마음을 토닥이는 힐링 서적, 행복과 마이웨이를 말하는 자존감 서적 같이 많지만,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알아서 스스로 잘 관리하라는 메시지다.

경계 해야 할 사항, 나아지고 있음을 자각하는 법은 약먹기를 잊는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울증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누군가 서운함이 컷다면 내 곁을 떠났을 지 모른다.

울지마라 내가 이르지 않았더냐, 누구든 언제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다. 우울증이거나 아니거나 관계는 다 힘들다. 다만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우울증이라는 변수 하나가 더해진다.

내가 경계를 밟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 다독거려 보지만 다른 사람의 우울증 치료기를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과 나의 신경전달물질이 판도라의 상자를 더이상 열지 못하도록 내 의지로 붙잡고 있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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