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기억 : 큰글자도서 : 가든디자이너 오경아가 들려주는 정원인문기행
오경아 지음궁리
( 출판일 : 2023-12-26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02
페이지수 : 330
상태 : 승인
내가 갑자기 금산에 오게 되지 않았다면 나는 멋진 정원사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시간이 나면 정원과 유적을 살핀다. 정원을 보면 그곳의 삶의 문화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각 세계 곳곳의 정원을 살피며 문화를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본곳은 창덕궁후원, 유조거리, 달성 삼가헌, 강릉 오죽헌, 안동 병산서원, 양양 낙산사와 홍현암, 담양 소쇄원, 성북동과 길상사, 울릉도, 태안천리포 수목원이다.
24년 5월 10일에 수료식이 있어 서울에 갈일이 있다.
나는 서울에 가게 되면 제대로 보지 못했던 로마네스크와 한국전통의 기억이 스며든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 가볼생각이다.
그 외 프랑스의 아름다운 베르사유정원은 평생 한번 가보고 싶은 버켓리스트이다.
런던의 왕립식물원 큐가든도 가보고 싶은 곳이다.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도 민주주의의 공원으로 기억되는 장소이다.
바르셀로나는 천재 예술가 가우디와 그 후원자 구엘이 꿈꾼 정원도시이다. 가우디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가우디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지만 았닸더라도... 행려자 처럼 그렇게 방치만 되지 않았더라도.. 구엘 파크 주거 단지 개발은 흔히 폭망하게 되고 집이 분양도 되지 않게된다. 하지만 이곳은 이후에 관광공원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같은 대문을 지나 가우디의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오르면 86개의 방이 나온다.
나는 지은이가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창덕궁 후원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여서 페이지를 넘겼다.
더운 여름날 후원을 거닐며 도착한 규장각앞의 부용지의 연꽃을 보고 온다면 여름이면 찾고 싶은 곳이 창덕궁 후원이 될것이다. 물의 정원인 창덕궁은 후원의 가장 낮은 지대인 부용지, 애련지, 옥류천 그리고 돌아나오는 길에 관람지가 나온다. 옥류천은 북악산 동쪽 응봉에서 발원해서 창덕궁 후원을 흘러 종묘를 지나 청계천으로 흘러간다. 순종의 꿈을 담은 애련지는 "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 " 라는 중국 송나라때 주돈이가 쓴 애련설을 인용해 이 연못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사실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려면 며치을 온전히 시간을 내야 한다 .단순하게 옥류처넹서 시작된 물길을 따라 그 물을 담아두는 못을 만들고 주변에 정자르 ㄹ만들어 자연과 어울어진 경관을 일으킨 기법으로 요약할수 있지만 , 연못 주변에 늘어선 수도 없이 ㅁ낳은 정자들이 건축적으로 빼어나다는 것을 실제고 보면 알수 있다.
창덕궁 후원을 가보는 이유는 절대 카메라로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답고 자연의 터를 그대로 정원으로 담았다는 것 , 자연 친화 사상이 그대로 보인다.
나는 올해 한번 더 후원에가서 나의 세월이 지남을 자연과 함께 느껴 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