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보다 행복하다 :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지혜 : 한숙현 박사 음악에세이
한숙현 지음리음북스
( 출판일 : 2024-01-20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5-02
페이지수 : 348
상태 : 승인
나는 자기전에 짐노페디의 피아노 음악 1장을 듣고 물속에 떠잇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잠에 들곤한다.
음악을 알지못하면 인류가 이루어낸 역사과 공헌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
나는 이 매력적인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지갑을 더 크게 열게 하는 클래식 음악은 영국에서 한 실업으로 2주동안 슈퍼마켓 화인 코너에서 프랑스의 아코디언 음악과 독일의 금관악기 음악을 번갈아 틀어준 결과 프랑스 음악을 틀었을때는 프랑스 와인이, 금관악기 음악을 틀었을 때는 독일 와인의 판매량이 상승했다. 음악은 사람의 무의식 속에서 감정을 움직이고 결국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악은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힘을 갖는다.
마사지샵이나 피부관리삽과 같이 신체의 이완이 필요한 공간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근육이완에 도움이 되는 이완 음악을 제공하면 고객은 매장에 더 오래 체류함으로 상업적 이익창출을 기대할수 있다. 이성보다는 감성지향적인 소비자들의 심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감성 마케팅은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클래식 샤워: BTS는 오래전부터 음악에 메시지를 넣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더 나아가 철학적 의미 그리고 고전적인 미술과 클래식까지 그들의 음악안에 담겨있다. 그동안 대중가요에 클래식은 없을까? 아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곡 중 클래식을 샘플링한 곳은 많다. BTS의 클래식 샘플링은 BTS음악속 클래식 곡을 알수 있다. 첫곡은 Debussy의 달빛이다 이곡읜 BTS 화양연화 Fake love순으로 뮤비에 등장하며 노래를 통해 세계관을 연결하고 있다. 한 앨범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 곡을 통해 앨범과 앨범을 연결해 세계관을 만들어 나가는데 이는 괸장히 신선한 아이디어다.
지민의 솔로곡 lie에 등장하는 마누엘데파야, 오페라 허무한 인생중 스페인 무곡 1번은 오페라에서 가난한 집시 여인 살루드는 잘생기고 부유한 가문 출신의 청년 파코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파코는 그녀를 배신하고 부유한 가문의 여인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는데 살루드가 결혼식장에 찾아가 사기꾼이라 외치다 숨을 거두는 내용으로 연인 사이의 거짓과 배신에 관한 내용으로 지민의 lie는 처음은 달콤함 미소와 속삭임이 거짓임을 외치며 거짓의 고통에서 벗어날 것을 노래한다. 음악이 아닌 오페라의 내용과 lie의 가사가 일맥상통하는 점이 흥미롭다.
BTS 랠범에 나오자, 클래식곡도 덩달아 인기
마지막으로 Dieterich Buxtehud, passacaglia in d minor , Bux WV161. BTS 피 땀 눈물 뮤직 비디오 중간에 삽입된 곡이다. 노래 중반부에 슈가가 오르간으로 연주하는데 이곡이 왜 삽입되었을까? 피땀눈물 뮤직비디오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모티브로 삼았다. 뮤직비디오 중간에 데미안의 한 구절이 등장하고, 다양한 장면들이 데미안을 연상시킨다. 소설 데미안에 이런 구절이 있다. 소설 속 북스테후데의 곡이 언급되기 때문에 슈가가 오르간으로 연주하지 않았을까?
마음이 짓눌릴때면 피스토리우스에게 전에 들었던 북스테후데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해 달라고 청했다. 그럴때면 어두운 저녁 교회안에서 나는 그 자체에 몰두하고, 그 자체에 귀 기울이는 이 기이하고, 내밀한 음악에 몰입하여 앉아있었다. 그 음악은 번번히 기분 좋았고 나로 하여금 더욱더 영혼의 목소리들을 인정할 준비가 되도록 도와주었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중에서
귀를 기울이면 대중음악속에서 클래식 샘플리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전 대중가요들은 클래식음악 자체를 샘플링하여 작곡했다면,BTS는 그들만의 세계관과 클래식 음악마다 의미와 배경을 연결하고 음악안에 함께 녹여내 기존의 클래식 샘플링 곡과의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의 배경들을 뒤로한 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음악과 연결 지었던 BTS음악속 클래식으로 빠져보다, 들을 수록 멋진 음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