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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책 : 100개의 주제로 엮은 그림책 북큐레이션 북

제님 지음헤르츠나인 ( 출판일 : 2020-11-22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4-30
페이지수 : 559 상태 : 승인
이 책은 말을 거는 그림책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그림을 볼때, 자신만의 세계로 그림을 가져와서 해석한다.
나같이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욱, 작가의 세계를 나의 세계와 융합한다.
그런 지식이 부족하거나, 나름의 해석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기에 주제가 있는 그림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100개의 주제가 있어서 무엇을 소개할까.. 무엇을 내 마음속에 새겨볼까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도시농업을 공부하면서 농촌생활과 관련된 동화책을 많이 접하게 되었었다.
이 책은 그림책을 하나하나 소개 해주며 재미있는 스토리를 살짝 보여준다.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어린이만 본다고 편견을 가진다면 오산이다.
마음의 무개를 감당하기 힘든 나같은 사람이나,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사람,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르신들은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회상해 보기도 한다.

몽실언니라는 도서는 전쟁과 가난이라는 우리 역사의 아픈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고, 그러한 고난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그리고 있는 보물같은 책이다. 어르신들은 요즘 사람들은 배부르고 고생을 안해서 물건을 잘 버린다고 나를 보고 질타하신다. 하지만 그 어르신들이 간과한것은 젊은 사람들이라고 고생없이 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나름의 배고픔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그들도 알아 주길 바란다.
나느 요즘 청소년을 보고, 지원금도 많이 나오고,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나를 보고 질타하는 어르신이 생각나서 선뜻 내 생각을 말하기는 어려웠다.

숲에서 만난 이야기 : 예나가 새 그림책을 들고 숲으로 갔어요, 동물들이 나오니 숲속 동물들에게 읽어주려고 예나보다 훨씬 큰 그루터기에 앉아 그림책을 읽으니 동물들이 모여들고, 책속에 나오는 동물들을 그대로 흉내내며 재미있게 들었지요, 그런데 커다란 곰이 생쥐 목덜미를 덥석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떻게 예나가 그대로 읽었을 까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긴장을 하며 읽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고 하나씩 읽어도 좋은 책인 것같다.
아이가 없지만 아직 아이인 나는 이 책을 동심으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읽었다.
한번 일상에 지친다면 어릴때 읽던 동화책부터 최신 동화책까지 소개된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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