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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숨 : 한국적 영성을 위한 다석 류영모 신학 연구

안규식 지음동연출판사 ( 출판일 : 2024-01-16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4-30
페이지수 : 576 상태 : 승인
철학에 관한 독일서적을 읽었으나 번역본이다 보니 마음에 와 닫지가 못했다. 심지어 최신 영화나 이슈되는 것을 예시로 들며 작가가 독자의 이해를 돕는 부분이 많이 나왔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한국작가의 글을 읽고 싶어졌다.
이글은 인간학으로서의 신학이 지닌 종교적 수행의 필요성을 자신의 글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나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인간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얼을 나름으로 해석하다.
얼은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내적 변화의 잠재력이자 그리스도로서 우주적 생명인 영의 보편적 내재와 현존을 의미한다. 신학적 사유를 우리말로 즐겨 표현했는데 그것이 얼이다. 아래아의 운동방향에 따라 아와 어의 의미 차이를 통해서 얼의 구체적인 의미를 밝힌다. 아래아의 운동방향이 외부로 향할 때 그것은 어던것의 시작됨을 뜻한다. 얼과 알이 되는데 씨알은 모든 변화를 안고 있어서 거기에서부터 변화가 전개되어 나오는 모든 시작의 발원처로서 보이는 변화이고, 얼은 보이지 않는 차원의 변화로서 모든 형태의 변화를 가능케 하는 정신을 품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변화 이전의 그리하여 변화의 모든 잠재력을 안고 있는 그것이 얼이다.
우리말 얼은 보이지 않는 차원의 내적 변화를 가져오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변화를 일으키는 잠재력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으로 부터 온 영원한 생명이다. 다석은 그리스도는 변화의 내재적 잠재력으로서의 얼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참 알려는 슬기가 나요
알도록 찾는 것이 참이오
보게 하는 힘이 빛
참은 한을님, 빛은 현신, 나는 아들
셋은 곧 하나.
다석은 참을 알려는 슬기가 곧 나 자신임을 진술한다. 알려는 것은 슬기이고 그래서 나오는 것이 속알이라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내가 생각하니까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생각하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생각은 내가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적어도 나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도 생각합니다. 이 사람도 생각을 하기위해 있습니다.

나같이 생각이 많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를 참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이 책은 정말 나의 존재를 불꽃 처럼 강렬한 변화의 존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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