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 참가 현황

독서마라톤 종료일까지D-000

독서마라톤 참가신청

책 이미지가 없습니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신화·거짓말·유토피아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공]지음 ; 김현정 옮김원더박스 ( 출판일 : 2023-10-16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4-30
페이지수 : 567 상태 : 승인
내 전공은 의학, 생명, 간호이다.
그렇지만 간호는 철학에 더 가깝다. 나는 학부때부터 의학과 생명과학에 치중해서 공부해서 그런지 간호사로 취업을 했어도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철학적 지식이 부족했으며, 철두철미한 의학적 지식만 맹신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이가 들고 조금 유해져서 " 그럴수도 있지" 라는 생각을 한다.
철학적 지식과 공감의 기술이 부족하며 입으로 공감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책을 펴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작성한 문화, 영화, 기술적 부분을 모두 망라한 내용이 자신의 철학적 소견대로 뭉쳐놓은 비빔밥같은 도서이다.

6장에 시험, 동맹자, 적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세상만들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미국이 훌륭한 의사이며 약속을 지키고 강인함을 유지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피를 흘리고 적을 엄하게 대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세계에 확신시키려고 했다. 이는 영웅의 고전적인 본성이자 능력이다. 권력과 불의를 아주 믿을 만하게 미화시켜 우리 사회의 토대가 사물의 질서에 대한 정교한 허구라는 사실을 우리가 더 이상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극장의 등장인물처럼 인간을 연출하는 이러한 강력한 어른을 위한 동화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인류 역사 초기에 사냥꾼들은 매머드를 실제보다 더 크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더 널리 전파될 가능성 때문에...소유와 무소유에 대한 경제적 허구는 서사적으로 포장된 경건함과 관련이 있으며, 인간 집단의 억압은 주로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종교적으로 위장되기도 했다.

11장 부활 섹스, 거짓말, 영화
인간과 비인간 모두를 투자 자원으로 만들어 부의 축적을 이룬 역사 , 이러한 역사는 투자자가 사람과 사물 모두에게 소외, 즉 삶의 얽힘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다는 듯이 홀로 설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도록 영감을 주었다. 소외를 통해 사람과 사물은 유동자산이 된다....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기에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증거를 찾는다.

내 상황이 더 낫다에서 내가 더 낫다라는 마음으로 바뀐다.. 젊은 사람들은 뉴스도 보지 않고 자신을 자극하는 모든 것과의 접촉을 피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이러한 금욕주의의 변종은 궁극적으로 서사하는 자아를 외부의 모든 서사적 갈등에서 분리하려고 한다. 이는 대부분 암묵적이지만 효과적인 탈정치화라고 볼수 있다.
로그인 도서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