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마틴 푸크너 지음 ; 허진 옮김어크로스
( 출판일 : 2024-02-13 )
작성자 :
김○아
작성일 : 2024-04-30
페이지수 : 470
상태 : 승인
역사를 워낙 좋아 했었다. 중학생때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웠었는데 그당시에는 지엽적인 문제 위주로 암기를 해서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시 세계사를 펴게 된 것은 여행을 다니면서 음악과 미술과 건축을 이해하고 싶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에 문화로 쓴 세계사를 읽으면서 인류에 대해 이해하는 게기가 되었다.
인간이 글이라는 도구로 서로의사소통을 한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문화는 우리 존재의 의미를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각 시대의 인류는 최선의 도구를 찾기 위해 과거로 눈길을 돌려왔다. 예술, 철학, 종교, 건축등은 후대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해알려주었다.
지금은 유튜브가 있지만 그 유튜브들도 갑자기 생기는 창조물이 아닌 인류의 문화의 흐름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100년도 못살고 죽지만 그리고 내 인격과 존엄성이 유지되는 기간은 단 50년에 불과하겠지만, 나의 생각과 나의 고귀함을 문화라는 것으로 이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죽음도 그리 섭섭하지 않다.
나는 선조들의 위대함을 알기 위해 책장을 넘겼다.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에서 시작해서 아소카 왕이 바라본 미래는 아마도 그만큼 넉넉하고 부유했던 왕만이 미래를 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지 않을까?
베겟머리 서책과 문화 외교의 위험이라는 6장은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우리 문화를 평가할때 독창성을 언제 어디서 처음 발명되었는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원조라는 주장은 종종 우월성과 소유라는 미심쩍은 주장을 뒷받침할 때 사용된다. 그런 주장은 편리하게도 모든 것이 어딘가에서 왔음을 발굴되고 차용되고 옮겨지고 구매되고 도난당하고 기록되고 복사되고 종종 오해 받는다는 사실을 잊는다. 문화는 거대한 재활용프로젝트이며, 우리는 다음에 사용될 "때를 기다리며 그 유적을 보존하는 매개자에 불과하다. 문화에 소유자는 없다. 우리는 다만 다음 세대에 문화를 물려줄 뿐이다.
13장에 새로운 과학에서 역사소설이 탕생하다에서는 감명깊은 글이 있다.
우리는 과거를 다루는 새로운 과학 덕분에 과거에 대한 많은 지식과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알게되었다. 물론 그 분야의 많은 이론가와 실천가들이 고급문화, 걸작, 문ㅁ명의 표식을 나누는 기준이 무척 편협한 것도 사실이다. 부분적으로는 과거를 다루는 과학을 추동하는 진보라는 개념때문이며, 누가 앞서고 누가 뒤처졌는가에 대한 편향된 생각으로 이어진다 과거를 다루는 과학은 사람들이 무엇을 발굴했는지 알려줄 수 있지만 그 물건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그것은 후대인 우리가 알아내야 한다.
멕시코의 동굴 벽에서 본 묽은 손자국과 약간 비슷한 것이 이 책의 저자와 나의 만남이 지 않을까?
손자국의 대략적인 의미는 보편적이었으므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읽어낼 수 있다. " 안녕하세요. 내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내가 일지를 공개하는 것은 안녕하세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이런 부분이 감명깊었습니다. 여러분도 두꺼운 책에 겁먹지 말고 읽고 싶은 부분은 강조하며 어려운 부분은 스킵하며 한번 시작해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서 공개 하게 된것을 독자는 알아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