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못 말리는 하우스메이트 : 도시에서 대형견과 산다는 건
김소담 지음 ; 이파람 그림나무의말
( 출판일 : 2023-09-15 )
작성자 :
박○성
작성일 : 2024-04-16
페이지수 : 212
상태 : 승인
랜만에 빵터지면서 읽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아이대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아파트에서, 주택에서 환경도 가지각색으로 구성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다.
반려견은 길러본 적 없지만 아기도 기르고 개도 기르는 친구의 말로는 거의 애하나 키우는것과 같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을 뿐이었다.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니 은근 유모차를 타게 된 내 아이와 갈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없음을 알게 되었고, 반려견과도 마찬가지겠구나 싶었다.
“몸무게로 보면 어린이 한명에 맞먹는 존재감으로 천둥이는 끊임없이 말한다. 내가, 지금 여기 살아있다고.”
이 세상은 평등을 외치지만 장애인, 강아지, 고양이 등 소수인 것들보다 다수인 ‘인간’그것도 성인들에 참 많은 것들이 치우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소수인 존재들은 왜이리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걸까..
오늘도 또 한 명의 삶을 엿보았다. 그 경험들이 퍽 즐겁다. 내일은 어떤 사람의 삶을 엿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