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 허먼 멜빌 소설
허먼 멜빌 지음 ;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공진호 옮김문학동네
( 출판일 : 2011-04-15 )
작성자 :
박○숙
작성일 : 2024-04-15
페이지수 : 106
상태 : 승인
<나는 도서관에 수업하러 간다>황선희 작가님의 인문학 수업에서 알게된 책이다. 매력을 느꼈다.매력을 느낄뿐 읽진 못했다.
2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양이다.
표지 그림이 괴기스럽고 음울하다.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
멋지지 않은가!
우리는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에도 당연히 응당 어떠한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하라니 한다.
반복적으로 하라니깐 사회적 약속이니 순리대로 한다.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아프고 불편하여 종국엔 폭발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주인공 바틀비 같다면 세상은 잘 매끄럽게 돌아갈 수 없다. 하여 사회속에 이러한 인물을 접한다면 재껴두기 일수이다. 난 바틀비가 사랑스럽다.
슬프고 안쓰럽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인물이지 않을까? 이방인, 아몬드 주인공이 떠오른다.
답론의 [머리-가슴-발] 개념이 생각난다. 드디어 발(완독)로 뛰었다.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한번 읽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