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문학 읽기의 새로운 기준! 우리 시대 거장 이문열이 한국 만화계의 신화 형민우와 함께한 『초한지』 제4권 《영웅성의 주인》편. 소설가 이문열이 《사기》를 원전으로 삼아 역사적 사실을 따르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놓치지 않게 새롭게 저술한 《초한지》를 형민우가 만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4권에서는 망탕산 산적 노릇을 한 유방, 오추마를 얻고 초나라 재건에 힘쓴 항우, 장초군의 심장을 겨눈 장함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강력한 진나라를 상대로 끝까지 저항한 초나라는 결국 진나라 명장 왕전에 의해 멸망한다. 나라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산속에 머물던 당대 최고의 학자 범증은 어느 날 영웅성 하나를 발견한다. 범증은 영웅성의 주인이자 초나라를 다시 세울 영웅이 항우라 생각하고 그를 찾아간다. 한편 장초국 왕 노릇에 푹 빠진 진승은 장함이 이끄는 진나라 정예군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