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마케팅은 결국 전달이고 소통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방법론,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 일을 하다 보니 고객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하면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매시간 고민하게 되었단다. 커뮤니케이션은 철저한 쌍방향이다. 일방향인 소통은 비효율적인데다 화자와 청자를 모두 힘들게 …
경북 고령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졸업
2015년 『대구문학』 등단, 대구문인협회 회원
<섬시> 동인
| 자서 |
마음 한자리 지켜낸 너라는 당신께
뜨거운 입술로 오랜 빈자리에 슬며시 곁을 주니
아아!
꾀병처럼 자꾸 보채는, 계절 없이 울컥 그리움 일어
혼자 또 혼자일 때도
어리보기 해서 감싸 안는, 나볏한 늘사랑 같은 너라는
시
2021. 봄날
●제1부 나비는 우편배달부가 되어
물멍
벽지
연둣빛 연서
목련
저무는 강에 기대어
화식조火食鳥
나비는 우편배달부가 되어
산책의 밀도
연산홍
용추龍湫
비진도
짜글이
묵정밭
짝사랑
만보기
그들은 ‘퇴근길’에서 퇴근한다
저항감이 있으니까
●제2부 저녁, 는개에 젖어
복사꽃
열섬
알 수 없는 사랑
방음벽
내부 고발자
환지통
감천 마을
봄볕에 그리움 널어 말리며
요가1
요가2
요가3
요가4
졸음 쉼터는 객지다
아카시 꽃
솔가리
오징어, 푸른 도화지에 쓴 시
저녁, 는개에 젖어
●제3부 사각 얼굴과 맞닥뜨리다
무화과
봄은 널름거리는 혀로 온다
추희
무죄
날개는 고요하다
홍교, 그를 읽어내다
여진
탐색전
위장항해술
사각 얼굴과 맞닥뜨리다
배경
뒷담화
은행털이범
태연한 목석
흔적
덕질, 그녀들 발 벗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