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다양한 삶, 그들만의 생활 양식, 독특한 표현, 끊임없이 전개되는 새로움 등이 도시 공간을 채우고, 이는 사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살 수 있고 살고 싶은 장소로 가치를 지니게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을 계속 늘어날 것이고, 지표면의 도시 면적은 계속 넓어질 것이다. 도시의 토지를 구분해내고, 등급지어 나누는 것으로 도시의 의미를 정하기보다, 어떤 사람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자연과 지형과 이웃과 어우러져 잘 살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시각이 필요하다. 도시는 늘 사람들의 삶을 위해 존재했고, 학습 장소가 되어주었다. 많은 지리학자들과 도시연구가와 건축 조경 등 지리학을 다리삼아 도시를 살펴보는 사람들이 시기에 따라 그 시기의 흥미로 도시를 분석해왔다. 단지 도시연구와 관련된 전문가들만이 도시에 관심을 둔 것이 아니라, 도시는 인류 모두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도시가 가장 변화무쌍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성신여대 지리학과의 ‘도시계획 및 디자인’ 강의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어졌다. 여러 과목의 강의와 스터디 그룹에서 도시를 배웠던 지리학과 졸업생, 장하림과 마아랑의 사진과 경험들도 함께 책을 채워주었다. 세계 여러 도시의 경험과 소개가 내가 사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경험하고 싶은 도시를 읽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서론 중에서 -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및 동대학원 철학박사.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국토연구원
Michigan State University post-doctoral researcher
Harvard University research fellow
University Mass. Boston instructurer / researcher
저서 〈변화하는 수도권〉 등 도시지리학 및 도시환경 관련 저서 및 논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