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일 현재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는 695만 명으로 전체 인구(4,799만 명)의 14.5%, 에코 세대(echo boomer)는 95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9%를 차지한다. 이들은 2015년 현재 각각 만 52~60세, 만 23~36세에 해당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만든 4인 가족은 아파트의 표준 모델과 지금의 20~30대를 낳았다. ‘아파트키드’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젊은이들은 과연 아파트를 어떻게 생각할까?
[확률가족: 아파트키드의 가족 이야기]의 필자는 모두 20~30대로 베이비붐 세대 부모를 둔 에코 세대에 속하며, 유년 시절에 어떤 식으로든 아파트를 체험한 아파트키드들이다. 이들은 학업, 직장, 결혼 등의 이유로 독립하면서, 혹은 같은 이유로 부모와 동거하면서 주거 문제에 수시로 부딪힌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문제의 시원이 무엇인지 아주 사적인 추적을 시작한다. 이 추적에서 우리는 미세한 결마저 닮아 있는 동시대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엮은이 박재현과 김형재는 이 동시대성을 각각 글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 분석했다.
기획의 글: 아파트-중산층-핵가족, 그 이후의 세계_박해천
한 부부의 이야기_가나/허쉬
‘우리 집은 괜찮을 거야’_코준
잘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_쿠우아빠
데우스 엑스 마키나_N과 A
1차 가족계획_박재현
똥통, 열통 지옥보다 무서운 깡통 아파트_메로나
성장판 멈춘 반포 키드의 20년_이진
‘콘크리트’기(期)의 끝_이정환
당신이 사는 곳이 곧, 당신을 말한다?_미오
어떤 사교육 키드의 생애_강유가람
2차 가족계획_박재현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_이지안
밥비린내_쿡쿠
네버랜드를 찾아서_웬디
영웅시대의 종말_이다윗
인천 출신의 기나긴 서울 관광_도나타
밥은 집에서 월급은 은행으로_이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