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꿈꾸는 리더들
올해 초 큰 화제가 된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에서는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6명의 리더들의 ‘철학’에 특히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실천, 그리고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의 IT업체 SAS의 짐 굿나잇 회장,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찬차마요 시 시장. 그리고 직원이 다 노는데 괜찮으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까지. 방송에서 소개된 ‘아주 특별한’ 리더들 때문에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과 감동,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감정에 빠졌다.
리더 한 사람의 노력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는 없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리더가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면, 리더 ‘개인’의 욕심이 되기 쉽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기업이나 국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리더와 구성원이 제대로 소통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갈 때 놀라운 변화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는 바로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프롤로그 함께 성장하기 위한 토대는 신뢰
Chapter 1 직원의 가능성을 믿으면 회사도 성장한다
“기업 자산의 95퍼센트는 직원이다”
SAS 짐 굿나잇 회장
복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창의력은 공짜로 얻을 수 없다
SAS의 지금을 만든 ‘Why not?'의 철학
행복한 젖소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한다
위기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다
고객보다 직원이 우선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Chapter 2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복지에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
‘직원’이 없는 이상한 회사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도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가 아닌 구성원
함께 가는 공동체를 꿈꾸다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함께 가자고 말한다
‘꿈의 직장’을 위한 33가지 금지 항목
Chapter 3 소통하는 리더가 마음을 얻는다
국민 지지율 80퍼센트의 기적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다리미를 든 대통령
우리 중 한 명인 보통 사람
복지와 성장의 갈림길에 서다
약자와 소수자의 대변인
‘국민’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리더
리더와 국민, ‘통通’하였느냐?
소통의 방법을 고민한 또 다른 리더 - 타게 에를란데르 전 스웨덴 총리
Chapter 4 특권, 리더가 버려야 할 한 가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국회의원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지하철 승강장에서 만난 스웨덴 국회의원
정치인이란 특권 없는 봉사직
리더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낡은 중고차 한 대가 전 재산인 대통령
대통령의 삶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
특권을 내려놓고 믿음을 얻다
또 다른 특권을 말하다 - 대한민국 대통령의 특권
Chapter 5 신뢰의 조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페루 찬차마요 시 정흥원 시장
남미 이민 역사 106년만의 한인 시장
빈민의 대부가 되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리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믿음이 만들어낸 기적
부정부패 위에 자라는 신뢰는 없다